챕터 403

사무실 문 앞에서 엘리자베스는 갑자기 익숙한 목소리를 들었다. "솔직히, 밖에 있는 그 흰 드레스가 마음에 들어. 시간이 부족하면 그것도 괜찮아. 이거."

그들이 대화하는 동안, 그 사람이 사무실에서 걸어 나왔다.

엘리자베스는 고개를 들어 놀란 그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. "엘리자베스?"

엘리자베스는 눈을 가늘게 뜨고 생각했다. '에스메 말고 누가 있겠어? 정말 좁은 세상이네. 그냥 드레스를 고르러 왔다가 에스메와 마주치다니.'

에스메는 눈썹을 치켜 올리고 미소를 지었다.

엘리자베스가 이 시간에 여기서 드레스를 고르고 있다면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